참 잘했어요. 그대 나를 잊기로 한것
이제 나도 조금 편해지겠죠
함께 했었던 날들 잊고서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말처럼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보려해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 혼자 그려보려해
항상 내 그림안에 있던 우리였는데
이젠 그 안에 나 혼자 서있으려해
더 크게 느껴지겠지 세상의 무게
좀 더 크게 오겠지 모든 것들에 후회
각진 세상속에 날 웃게한 단 하나는
이렇게 사그러지겠지 무심한 시간속에
괜찮나요? 아무렇지도 않나요?
당신은 쉬워졌기에 내게 그리 말하나요?
잔인하게 다그치고 다그쳐봐도
이미 고인 눈물이 그대 대답을 대신하고 있어
우리 사이에 놓인 높디 높은 벽과,
깊디 깊은 바다, 멀고도 먼 거리
그래도 아직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나는
우린 남이라는 것, 이대로 살아야 하는 것
아마 이게 맞을거야 서로를 잊고 사는 것
버거워도 이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지나가고 더 지나보면
우리 정말 아무렇지 않게 될거야
내겐 봄볕 같았고 여름날 바람 같았어
구르는 낙엽처럼 쓸쓸해도 맘은 따뜻했어
넌 그런 존재였거든 곁에 두고도
바람에 날릴듯이 애태웠고 함께 있고팠어
어딨니? 지금 너는 어디쯤에 있니?
영원히 놓지 않을 듯이 잡은 손은 왜 놓았니?
가거라 아름답던 나의 사랑이여
먼 훗날 미친듯이 사랑했노라고 말할 사람이여
어디든, 언제든 그대 내가 그리울때면
지친 미친 세상이 힘들어 혼자 울때면
깊이 숨겨놓은 우리 둘만의 기억 꺼내
먼지 툭툭 털어내고서 가끔 추억도 해
어딨니? 지금 너는 어디쯤에 있니?
영원히 놓지 않을 듯이 잡은 손은 왜 놓았니?
가거라 아름답던 나의 사랑이여
먼 훗날 미친듯이 사랑했노라고 말할 사람이여
아마 이게 맞을거야 서로를 잊고 사는 것
버거워도 이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지나가고 더 지나보면
우리 정말 아무렇지 않게 될거야
다 거짓말이야
나도 아직 많이 아파하는 걸
지금 말을 하는 이 순간도
온통 너로 가득한 나니까
왜 항상 소중한건 잃고서 깨닫게 되는지
서글픈 우리 지난 날이 왜이리 그리운 건지
하늘에 대고 외쳐 왜 자꾸 나를 내쳐
모든 걸 다 잃어도 좋으니 그녀는 내게 돌려줘
듣고 있니 하늘아 제발 이번 한번만
나의 편에서 내 얘기를 들어줄순 없겠니?
목숨같던 사랑이다 그보다 더한 사랑이다
제발 이번 한번만, 제발 이번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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