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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帖最后由 東京小超人 于 2011-10-23 15:48 编辑
가지마 가지마 또 한 번 나를 봐
돌아와 돌아와 한 번만 나에게 돌아와줘
마냥 좋았지 너와 얇게나마
무언가로 이어졌던 사실이 내 맘에 들었지
기억하니 처음 지나쳤던 날
햇살이 살며시 비췄던 날
그때는 우리 둘 다 어렸었지
서로에게 다가가기 어려웠었지
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
느슨하게 조여왔던 긴장감
말로는 차마 쉽게 할 수 없을지라도
감정의 떨림으로 써나간 시나리오
그 첫 느낌 입맞춤까지 심장 떨림이
영원할 꺼라 믿었지만 지나온 시간에
추운 계절이 와 몸이 떨리니까
맘이 떨린다 착각한건지
네가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잠깐만 가지마 내 말 좀 들어줘 일단
미쳤지 내가 왜 그랬나 몰라 정말
시간을 잡으려 하면 더 흘러 갔어
죽어도 너밖에 없단 말 그 말 거짓말이 되어
잡으려 하면 더 할수록 점점 멀어져만 가잖아
전화를 해도 더 이상 받지를 않아
매달려봐도 더 이상 잡지를 않아
마지막 자존심까지 밟지는 마라
근데 이 말은 들어줘 사실은 말야
네가 날 떠난대도 못 잊을 테니까
너한테 진상 부린데도 괜히
딴 사람 만나고 그러고선 재밌다는 표정 마
난 너 없이 못 그럴 테니까
너에게 다른 사람 없길 바라지
적어도 너도 나처럼 만은 아프길
나를 추억 아닌 상처로 남기더라도
아픔이란 이름으로 내가 네 안에 남길
이제는 정말 나도 점점 지쳐가
너는 지치겠지만 난 완전 미쳐가
나도 구질구질 한 건 원하지 않아
그치만 내가 마지막으로 할말은 말야
가지마 가지마 또 한 번 나를 봐
돌아와 돌아와 한 번만 나에게 돌아와줘
가지마 가지마 또 한 번 나를 봐
돌아와 돌아와 한 번만 나에게 돌아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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