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서 - 김필
헤어지자고 날 바라보며
너무 힘들다고 너무 외롭다고
(그런 널 바라보며 난)
사랑한다고 가지 말라고
이미 맘이 떠난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무리 붙잡고 아무리 울어도
떠나는 널 보며
널 사랑한다면서
니 맘을 아프게만 했어 난
누구보다 더 사랑한다고
니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렇게 바보처럼 난
헤어지자고 행복했다고
눈물 참는 너를, 안아 줄 수 없어서
(난 그저 멍하니 앉아)
사랑한다고 미안했다고
널 외롭게 했던 날 (미워해 미워해 미안해)
아무리 원하고 아무리 원해도 넌 멀어져만 가
널 사랑한다면서
니 맘을 아프게만 했어 난
누구보다 더 사랑한다고
니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렇게 바보처럼 난
미안하다는 말 제발 하지마
날 사랑해준 너 그거면 충분해
사랑한단 말 아낄게
잘가 이젠 보내줄게
널 사랑한다면서
니 맘을 아프게만 했어 난
누구보다 더 사랑했는데
니가 있어서 행복했는데
이렇게 바보처럼 난
널 잡을 수가 없어
어떻게 잡을 수 있겠어 널
오직 너만을 사랑했는데
네가 아니면 난 안 되는데
이별도 하지 못했어
널 사랑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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