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올거란건 알고있었어
그래 누가먼저 말할건지 궁금했었지
이별을 먼저 말한 사람이 더 힘들테니
서로가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렸을지도 모르지
내 가슴안에 한웅큼의 응어리
수천번쯤 돌아왔던 헤어지잔 메아리
두번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말이지만
이제는 헤어지잔 그 말조차 그립겠지
목이메어도 물 조차 못삼키는 나는
마지막으로 불러보는 그대 이름마저 낯설기만해
제발 그만해 그대가 떠나가는 소린 전쟁보다 무서워
몇번의 거짓이별을 겪었었던 우리지만
이번엔 진짜란걸 온몸으로 느껴
사랑해 가지마 내가 잘못했어
그런말도 소름끼쳐 다 끝났어